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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맥스 슈어저의 반년 렌탈 신화, 98랜디존슨과 08사바시아의 추억

 

 

1. 사이영 페이스로 달리고 있는 맥스 슈어저

 

맥스 슈어저가 자신의 별명인 매드 맥스처럼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스 슈어저는 이번 시즌 28 경기에서 169 이닝을 던지며 2.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맥스 슈어저의 사이영 상 수상 여부에 관한 글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9.19 - [야구이야기] -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 4번째 사이영상 가능성 높아져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 4번째 사이영상 가능성 높아져

1. 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 맥스 슈어저 맥스 슈어저의 기세가 너무나 무섭습니다. 맥스 슈어저는 오늘 9월 19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 이닝 동안 2 피안타 0 실점으로 시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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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대한 슈어저의 7년 계약

 

LA 다저스는 7년 계약에서 반년이 남은 맥스 슈어저를 리셋 버튼을 선택한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영입했습니다. 맥스 슈어저의 7년 계약은 워싱턴의 정말 위대했던 선택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맥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나 워싱턴 내셔널스와 721천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디퍼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21천만 달러의 절반을 2022년부터 2028년까지 받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가치는 18천만 달러 정도의 계약이라고 하는데, 지금 와서 이 계약을 돌이켜보면 맥스 슈어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사실상 사기를 당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맥스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의 6.5년 동안 189 경기 1229 이닝 92 11 완투 4 완봉과 2.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38.8, 팬그래프 WAR36.8을 기록했습니다. 단축 시즌이었던 작년 시즌을 0.5년으로 환산하면 매년 한 시즌에 6 이상의 WAR를 기록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슈어저는 워싱턴 이적 이후 단축 시즌이었던 작년을 제외하고 모두 사이영 레이스에 참여해 2 번의 사이영 상을 차지했습니다. 2019년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포스트시즌 엄청난 퍼포먼스에 가려지긴 했지만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맥스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역사상 최고의 투수이고,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을 포함해도 원 클럽 맨이었던 스티브 로저스 다음의 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을 우승시켰다는 공로를 슈어저에게 가산점으로 준다면 몬트리올 워싱턴 역사상 최고의 투수는 맥스 슈어저입니다.

 

 

3. 반년 렌탈로 대박 난 프리드먼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버 바우어의 이탈로 인해 과감하게 결정한 맥스 슈어저 영입으로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영입 당시에도 클레이튼 커쇼, 데이비드 프라이스, 트레버 바우어와 함께 4번째 사이영 투수를 영입했다는 관심을 많이 받았었는데, 앞서 언급한 디퍼 조항 때문에 실질적으로 슈퍼 에이스를 550만 달러 정도의 페이롤로 데려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저스는 슈어저가 등판한 후반기 9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다음 짤은 위대한 슈어저의 다저스에서의 성적 요약입니다.

 

 

 

4. 반년 렌탈 대박의 원조 – 98랜디와 08사바시아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를 반년 렌탈로 데려와 대박이 난 케이스의 원조로 98년의 랜디 존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랜디 존슨과 재계약 의사가 없었고 마침 랜디 존슨에게 반했던 양키스가 존슨 트레이드를 문의했습니다. 시애틀은 반대급부로 마리아노 리베라와 앤디 페티트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사실상 거절의 의사표시를 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재계약 불발과 트레이드 불발에 불만을 가진 랜디 존슨은 태업성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고 4.33이라는 랜디 존슨답지 않은 ERA를 남기고 당시 내셔널리그 소속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됩니다. 랜디 존슨이 1998년 후반기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남긴 성적은 84.1 이닝 동안 10 1 , 평균자책점 1.28입니다. 트레이드 전 시애틀에서 23 경기 등판해서 얻은 bWAR1.4인데, 휴스턴에서의 이 11 경기에서 bWAR4.3입니다. 랜디 존슨은 팀을 디비전 시리즈까지 이끌었습니다. DS에서 휴스턴은 샌디에이고와 맞붙게 되는데 1차전은 샌디에이고 선발 ‘씽킹브라운’ 케빈 브라운이 8이닝 무실점, 존슨이 8이닝 2 실점을 해 패배하였고, 4차전에서는 6이닝 2 실점을 했지만 스털링 히치콕이 6이닝 1 실점으로 호투하여 존슨의 휴스턴 생활은 거기서 막을 내리게 됩니다.

 

 

C.C. 사바시아는 클리블랜드에서의 마지막 해였던 2008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던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사바시아의 밀워키에서의 반년 동안의 성적은 경악 그 자체입니다. 사바시아는 밀워키에서의 반년 동안 17 경기에 등판했습니다. 그리고 130.2 이닝을 던졌습니다. 산술적으로 게임당 7.2 이닝일 던진 것입니다. 17 경기중 7 경기를 완투로 끝마쳤고 3번이 완봉승이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평균자책점이 1.65라는 것입니다. 이 반 시즌 동안 bWAR4.9가 기록되었습니다. 사바시아의 미친 활약으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로 리그를 옮긴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두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는데, 하나는 사바시아가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 나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6이닝 5 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메리칸리그에 있다가 너무 늦게 내셔널리그 팀 밀워키에 오는 바람에 사이영 상을 팀 린스컴에게 내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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