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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의 MVP 경쟁, 블게주 대역전극 가능?

 

 

1.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은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의 2021년 시즌 투 웨이 기록은 경이를 넘어 경악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타격에서 139 경기 타율 .256, 출루율 .359, 장타율 .598, 홈런 44 개와 25 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팬그래프 wrc+ 15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수로는 21 경기 선발 등판하여 115.1 이닝동안 9 승을 거두며 3.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레퍼런스 WAR7.8이고 팬그래프 WAR7.3입니다. 지난 910일 휴스턴 원정 경기에서 3.1 이닝동안 9 피안타 6 자책점을 기록하며 투수 쪽WAR0.5정도 까먹었는데도 이러한 놀라운 성적인 것입니다. 사실 지금도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 많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인데 9 승을 거두고 있는 투수 쪽 성적에서 1 승을 추가하여 상징적으로 10 승을 기록한다면 10 40 홈런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MVP 투표에 임할 수 있습니다. 오타니가 지금 기록에서 1 승을 추가하면 베이브 루스 이후 103 년 만에 1010 홈런 타자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베이브 루스가 뛰던 시절에는 평균 홈런이 12 개 였던 시절이기 때문에 현재의 기록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의 몸 상태가 완벽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타니는 현재 오른팔 통증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오타니 본인은 그냥 던져도 상관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조 매든 감독은 컨디션을 체크한 뒤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마도 등판 간격을 조절하면서 상대팀에 따라 오타니를 내보낼 생각인 것 같습니다. 투수쪽 등판을 이런 식으로 조절하면 타격 쪽 컨디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캔자스시티의 빅 보스살바도르 페레즈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홈런왕 경쟁에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살바도르 페레즈는 45 홈런을 기록하며 오타니의 44 개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살바도르 페레즈와 마찬가지로 45 홈런을 치며 홈런 공동 선두인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입니다.

 

 

 

2. 토론토의 공격 선봉장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블게주는 이번 시즌 145 경기에서 타율 .317, 출루율 .406, 장타율 .611을 기록하며 1을 넘는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율과 홈런 부분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타점 부분에서도 선두와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아 타자 부문 3 관왕에도 도전 이 가능했지만 살바도르 페레즈가 112 타점으로 치고 나가며 타점왕 타이틀 수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블게주 103타점) 토론토가 놀라운 것은 이런 블게주의 팀 레퍼런스 WAR 순위가 3 위라는 것입니다. 블게주는 6.1의 레퍼런스 WAR를 기록하고 있는데, 짧은 계약으로 팀에 데려온 마커스 시미언과 로비 레이가 각각 6.8을 기록하면서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스턴과 양키스를 극적으로 추격하는 것에 성공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미완의 대기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루 수비를 포기하고 1루 포지션에 집중하고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발사 각도를 조절한 이후 포텐셜을 대폭발시키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팀의 성적은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보스턴과 양키스를 제치며 승기를 잡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LA 에인절스보다 훨씬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에인절스는 72 74 패로 5 할 승률에 살짝 못 미치는 상태이고 서부지구 4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VP는 오타니가 가져가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3. 어차피 MVP는 오타니?

 

MLB 네트워크의 칼럼리스트인 존 헤이먼은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은 이미 7월에 마무리 되었다면서 오타니가 당연히 수상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저 역시 오타니가 남은 2 번 가량의 등판에서 WAR를 까먹고 10 승을 달성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오타니가 무난하게 MVP를 수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 승과 10 홈런, 3 할을 동시에 기록한 1982년 김성한도 아니고 2021년에 9 , 40 홈런, 30 도루(9 도루 실패로 도루 실패가 많기는 합니다.)를 기록한 오타니의 기록을 외면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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