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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관심종자 홍원기의 이상한 수비 포지션 파괴

 

 

 

홍원기의 수비 포지션 파괴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떤 팬들은 이런 홍원기의 이상한 행동들이 프런트의 뜻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명백히 홍원기의 의지에서 나오는 행동들입니다. 작년 손혁 체제 하에서 미친 듯한 번트 작전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올해 키움의 야구를 되돌아보면 번트를 대고 있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포지션 파괴들도 그냥 감독 자리에 앉아 있는 홍원기의 의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홍원기가 이러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정답은 바로 홍원기가 관심종자이기 때문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금 놀랍게도 5위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감독 덕택일까요? 그냥 팀의 뎁스가 괜찮고 대체 선수인 김동혁과 김선기, 크레익 등이 분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원기는 팀의 성적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매일 쓸데없는 짓을 창조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닝 포수제, 이지영 무조건 선발, 크레익 우익수, 전병우 유격수까지 제갈량에 버금가는 자신의 계책 덕분에 안우진과 한현희, 송우현과 이정후가 없는 키움 히어로즈가 5강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어필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전담 포수제도 아닌 이닝 포수제

 

홍원기가 했던 이상한 짓 첫 번째는 선발 포수로 박동원을 기용하고 후반 불펜 투수들과는 이지영과 호흡을 맞추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경기 후반 클러치 상황에 강타자 박동원 대신 리그에서 최악의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이지영이 들어가게 되는 일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건 홍원기가 최악의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이지영을 지명타자로 기용한 경기에서 경기 후반에 선발 포수 박동원을 빼고 지명타자 슬롯을 소멸시키고 이지영을 수비에 투입시키는 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한심한 경기 운영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홍원기의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박동원의 체력을 세이브시키기 위한 방편이라며 쉴드를 치는 팬들이 꽤나 있었다는 겁니다. 박동원의 체력을 세이브 시키려면 선발 투수별로 전담 포수제를 실시하면 그만입니다. 왜 쓸데없이 경기에 불리한 변수를 창출하는 겁니까? 홍원기는 자신이 야심차게 준비한 이닝 포수제가 욕을 먹게 되자 결국 이것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더욱 강력한 카드로 돌아옵니다.

 

 

 

 

 

2. 박동원 고정 지명타자와 이지영 무조건 선발 포수

 

홍원기는 이닝 포수제가 욕을 먹자 이제 박동원을 요키시 담당 포수로 고정하고 나머지 경기에는 고정 지명타자로 출전시킵니다. 이지영은 남은 투수들을 담당하게 했는데, 어이가 없는건 그 와중에 김재현도 선발 출전을 시켰다는 겁니다. 이지영은 베테랑 포수라는 명분이라도 있지 김재현 출장은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이 선택하여야 할 합리적인 답안지가 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박동원은 포수 수비를 하고 싶어 하고, 또 포수일 때 타격 성적이 지명타자일 때 타격 성적보다 훨씬 좋습니다. 홍원기는 안우진과 한현희가 없는 팀의 선발 야구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 자신의 이지영 기용 때문이라고 세상에 소리치고 싶을 것입니다. 장담하는데 투수의 성적은 이지영이 선발일 때나 박동원이 선발일 때나 별 상관이 없을 겁니다. 실제로 박동원이 포수를 볼 때 CERA4.18, 이지영이 포수를 볼 때 CERA4.13으로 정말 무의미한 차이입니다.

 

 

3. 이지영 포수 고정에서 나온 크레익 우익수

 

이지영을 포수로 무조건 선발 출전 시켜야 하니까 크레익의 자리가 애매해집니다. 일단 박병호 1루수와 박동원 지명타자를 깰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크레익은 송우현이 없는 우익수 자리 수비를 들어갑니다. 크레익이 평범한 뜬 공을 잡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크레익은 애초에 우익수가 아니고 1루수로 마이너리그 골드글러브까지 받았던 선수입니다. 애초에 고척돔의 외야 수비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4. 전병우 유격수가 공격력 강화를 위한거라고?

 

이제 홍원기는 전병우를 유격수로 사용하겠다고 하면서, 이는 공격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전병우는 규정 타석의 50% 이상 들어선 선수 중 가장 타율이 낮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전병우는 대학 시절 이후로 유격수 수비를 본 적이 없습니다. 선수 본인도 유격수 수비보다는 1루와 3루 수비를 선호합니다. 전병우 유격수 선발 출전의 대가는 오늘 경기 1회부터 나타났습니다. 전병우는 박건우의 평범한 병살 타구를 어이없는 송구로 2루에 던져 주자를 모두 세이프시키고 결국 김동혁은 1회부터 2점을 내줘야 했습니다.

 

히어로즈에서 풀타임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것은 20219월 현재 김혜성 단 한 명입니다. 이것을 인정 못하고 헛소리 하는 인간은 홍원기 단 한 명입니다.. 제발 관심병에 걸려서 이상한 짓 그만하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월급이나 받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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