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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함덕주 – 양석환 트레이드 대실패, 점점 커지는 차명석 비판론

 

 

2021.08.17 - [야구이야기] - 정찬헌과 서건창의 트레이드에 대한 단상

 

정찬헌과 서건창의 트레이드에 대한 단상

1. 정찬헌과 서건창의 전격적인 트레이드 2021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베테랑 투수와 베테랑 내야수인 정찬헌과 서건창을 맞트레이드 하였습니다. 정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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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명석의 야심찬 함덕주 영입

 

지난 325,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 2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LG 트윈스에서는 우타 내야수 양석환과 젊은 좌완 투수 남호를 내줬고, 두산 베어스에서는 좌완 투수 함덕주와 우완 투수 채지선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평가는 두산 베어스의 6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투수 함덕주를 영입한 LG 트윈스가 이득을 봤다는 평가였습니다. 반대로 두산 베어스가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당시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최주환이 SSG 랜더스로 FA 이적 하였고, 1루수 오재일이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하면서 내야의 공백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두산은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음주 운전으로 임의탈퇴 신분이 되어 있다가 복귀하게 된 강승호를,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는 역시 내야수인 박계범을 지명하며 내야의 공백에 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강승호와 박계범의 지명은 노쇠한 김재호와 오재원이 있던 키스톤 콤비의 대체자 성격이었고, 최주환과 오재일이 빠져나간 공격력을 보강하는 차원의 영입이었다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박계범이 맹활약하고 있지만, 당시 박계범에게 큰 기대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두산 베어스는 장타력 보강을 위하여 함덕주를 내주고 양석환을 영입하는 용단을 내렸습니다.

 

차명석 단장은 함덕주를 영입하며 선발 자원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함덕주가 선발 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고 할 수 있는 년도는 2017년 단 한 해에 불과합니다. 함덕주는 커리어 대부분의 시간을 불펜 투수로 소화하였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불펜 투수로 선발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부진한 이영하와 잠시 보직을 바꿔 선발로 출전하기도 하였으나, 기본적으로 고질적인 물집 문제를 갖고 있어서 많은 이닝은 소화하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승을 노리고 있던 엘지 트윈스 입장에서 함덕주의 영입은 불펜으로라도 도움이 되면 이득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김민성과 라모스의 존재로 인하여 코너 내야 주전 선수로 양석환을 기용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외야에 김현수,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 홍창기의 존재로 인하여 지명타자 자리 역시 자리가 없었습니다. 차명석 단장은 이에 양석환을 잉여 자원으로 생각했고, 마침 1루 자리가 비어 있었던 두산 베어스와 이해관계가 맞아 들어가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던 것입니다.

 

 

 

 

2. 부상으로 사라져버린 함덕주

 

하지만 함덕주는 팀이 95 경기를 소화한 지금 단 7 경기에 출장하여 13 이닝만을 던지고 부상으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서 양석환은 타율 .291, 출루율 .347, 장타율 .526에 홈런 23 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스탯티즈 wrc+141.5입니다. 양석환의 이러한 활약에 대하여, 3루 수비가 아닌 1루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본인의 스타일대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풀스윙 하여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양석환의 활약은 양석환의 활약일 뿐입니다. 어찌되었건 양석환이 계속 있었다면, 류지현 감독의 고참 선수를 중용하는 스타일상 문보경은 발굴될 수 없었을 겁니다. 양석환의 활약과는 별개로 그냥 함덕주가 잘하고 있으면 이 트레이드는 LG 트윈스 입장에서는 나름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함덕주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과연 차명석 단장은 함덕주의 몸 상태를 잘 알아보고 트레이드한 것일까요? 정말로 함덕주가 선발이 가능한 몸 상태라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폼이 좋은 투수는 오버클럭하는 김태형의 특성상, 김태형 밑에서 필승조로 구른 투수는 영입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차명석의 명백한 실책입니다.

 

 

 

 

3. 정찬헌 서건창 트레이드도 실패다

 

제가 볼 때는 정찬헌과 서건창의 트레이드도 명백한 실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트레이드가 성공이라고 평가받기 위해서는 올 시즌 LG 트윈스가 우승을 해야 합니다. 이미 지난 주말 2연전 KT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완패하면서 LG 트윈스는 기세가 꺾이게 되었습니다. 매일 나오는 주전 2루수 자리가 정주현에서 서건창으로 바뀐 것은 분명히 이득입니다. 계산이 나오는 에브리데이 플레이어의 영입으로 공격력은 확실히 플러스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찬헌이 손주영이나 김윤식으로 바뀌는 것은 엄청난 손해입니다. 정찬헌은 키움 이적 이후 22 이닝에서 3 실점을 하고 있습니다. 쉬다 나온 정찬헌은 분명 무서운 투수입니다. 만약 한국시리즈에서 1주일 이상 쉬다 나온 정찬헌이 등판한다면 LG 트윈스 입장에서는 그 경기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 트레이드가 실패로 기록되지 않기 위해서는 LG 트윈스가 우승을 해야겠죠.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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