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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결국 상호 합의 하에 임의탈퇴한 브리검, 키움은 호구인가?

 

 

 

 

 

 

저는 이런식으로 할거면 브리검을 방출하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결국 키움 구단은 브리검과 임의탈퇴 합의를 했습니다. 사실상 브리검을 퇴출한 것입니다.

 

2021.08.31 - [야구이야기] - 브리검 대체 언제 오나? 이럴거면 그냥 방출하라

 

브리검 대체 언제 오나? 이럴거면 그냥 방출하라

1. 아내 출산을 이유로 한국을 떠난 제이크 브리검 키움 히어로즈 용병 투수인 제이크 브리검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몇 년간 그를 괴롭힌 부상 때문이 아니라 아내의 출산을 이유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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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국 투수 용병 없이 남은 시즌을 보내야 하는 키움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용병 투수인 제이크 브리검이 결국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임의탈퇴 처리되었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키움 히어로즈는 대체 용병으로 데려온 용병을 다시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이크 브리검은 올 시즌 61 이닝 동안 2.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브리검의 대체자로 1987년생인 조쉬 스미스를 데려온 것부터 문제였습니다. 조쉬 스미스는 좀처럼 패스트볼 구속이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140km/h를 넘기는 것이 힘겨워 보였습니다. 그야말로 에이징 커브를 정통으로 맞은 선수를 데려온 것입니다. 1988년생 제이크 브리검의 대체자로 1987년생 조쉬 스미스를 데려오자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혹시 에이전트 비용에서 캐시 백이라도 있는 걸까요? 이미 비슷한 짓을 하다가 감옥에 다녀온 이장석이 있기 때문에 의심을 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습니다. 프런트가 더욱 괘씸한 것은 이미 작년에 테일러 모터의 실패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충 요행을 바라면서 싼 값에 대박이 터지길 바라는 것인지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겠지만, 모터는 당연히 실패했고 팀 케미스트리까지 해쳤습니다. 테일러 모터는 콜로라도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리그를 폭격하다가 메이저 리그로 콜업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방출되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하여 고역을 겪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름을 받아 다시 직장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글은 테일러 모터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2021.08.29 - [야구이야기] - 전 키움 히어로즈 모터, 콜로라도에서 메이저리그 복귀 성공

 

전 키움 히어로즈 모터, 콜로라도에서 메이저리그 복귀 성공

1. 키움 히어로즈에서 시즌 시작 1달도 안되어 퇴단한 테일러 모터 테일러 모터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0년 초반 뛰었던 내야수 용병이었습니다. 영입 발표가 났을 때부터 많은 팬들이 테일러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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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키움은 또 돈은 돈대로 쓰면서 남은 40여 경기를 버텨야 합니다. 키움에는 브리검만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한현희와 안우진 그리고 송우현도 없습니다. 이승호는 이미 선발 자리를 버티지 못하고 불펜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정찬헌이 트레이드 이후 22 이닝에서 3 실점만을 하는 맹활약으로 버티고 있는데, 김동혁과 김선기가 언제까지 로테이션에서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5등이라도 하려면 안우진은 써야 한다고 보는데, 홍원기는 방역 수칙 위반 징계로 이탈한 안우진을 안 쓰겠다고 선언해버렸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현재 리그에서 제일 잘 던지는 투수를 선배 차 운전해줬다고 쓰지 않겠다는 것인데(안우진은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합니다.), 무슨 객기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2. 브리검의 변명

 

브리검이 임의 탈퇴를 협의하면서 한 변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브리검의 안타까운 일화로 알려진 것 중 하나가 셋째 아이가 유산되어서 이닝 중간마다 락커룸에서 울면서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 브레이크 전 미국에 돌아갈 때 이번에 아내가 임신을 하여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아내가 신장도 좋지 않아 본인이 직접 간호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이때 구단 관계자들에게 울면서 돌아가겠다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브리검이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 브리검 아내는 인스타그램을 매우 활발하게 하였는데,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에도 브리검이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자 많은 키움 팬들이 DM을 통하여 이에 대한 비판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인스타그램을 자제하긴 했지만, 브리검은 꿈쩍도 하지 않고 아내가 출산을 하지 않았다는 대답만 했습니다. 오늘 기사에 따르면 브리검 아내는 출산을 했지만 신장에 문제가 있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과연 진짜일까요? 진짜여도 월급 8천만 원을 주고 있는 직장에 이런 식으로 나와도 되는 건가요?

 

브리검은 여기에 더해 가정사에 많은 힘든 일이 있다면서 자신이 돌아갈 수 없음을 호소했습니다. 먼저 그의 부모님이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플로리다 집에 역대급 수해가 닥쳐서 집을 다시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돌아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브리검이 가족 걱정을 하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브리검은 의사가 아닙니다. 또한 브리검은 건축가도 아니고 건설현장의 노동자도 아닙니다. KT의 윌리엄 쿠에바스는 아버지가 한국에서 코로나로 안타깝게 돌아가셨지만 프로 선수인만큼 복귀하여 복귀전이었던 어제 키움전에서 6이닝 1 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돌아갈 일 없으니 막 던지고 보는 걸까요?

 

 

 

 

3. 잔여 연봉은 어떻게 되나?

 

외국인 선수와 관련한 야구 규약에 따르면 브리검은 사고로 인하여 30일 이상 참가 활동을 정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봉 절반을 감액한 금액을 받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히어로즈 구단은 브리검에게 꼬박꼬박 주급을 입금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은 두 달의 월급은 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히어로즈 구단은 호구입니까? 모터와 스미스 계약 그리고 도망간 브리검까지 히어로즈 구단의 일 처리가 참 한심할 뿐입니다.

 

 

2021.08.21 - [야구이야기] - 두산 이병헌, LG 조원태, 키움 주승우 1차 지명 완료, 각 팀의 선택 분석

 

두산 이병헌, LG 조원태, 키움 주승우 1차 지명 완료, 각 팀의 선택 분석

1. 이변이 없었던 서울권 팀들의 1차 지명 KBO 리그의 2022년 신인 1차 지명에서 서울을 연고로 하는 3팀이 모두 선택을 마쳤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이병헌을 선택한 이후 올렸던 지난번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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