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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3루 수비 훈련을 시작한 박병호, 홍원기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21.08.16 - [야구이야기] - 포수의 투수리드는 야구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포수의 투수리드는 야구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1. 메이저리그에서의 포수의 투수 리드 논란  포수의 볼 배합이 경기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는 아직까지도 야구계의 논쟁거리입니다. 이러한 볼 배합을 포수의 ‘투수리드’라고 하며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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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무 부진한 박병호, 3루 수비도 연습 중

 

키움 히어로즈의 전직 주장이자 홈런왕, MVP였던 박병호가 3루 수비까지 연습 중입니다. 박병호의 이번 시즌 성적은 77 경기 출장에 타율 .211, 출루율 .329, 장타율 .404에 홈런은 12개에 불과합니다. 스탯티즈 wrc+100.2로 겨우 리그 평균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나름 긍정적인 면은 있습니다. 바로 좌완 투수 상대 성적입니다. 좌완 투수 상대로는 타율 .362, 출루율 .451, 장타율 .690으로 좌완 투수 상대로는 여전히 전성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SSG 랜더스와의 고척 홈경기를 앞둔 박병호는 3루 수비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박병호가 3루수 출전을 마지막으로 한 것은 지난 2015년 염경엽 전 감독 시절입니다. 당시에 딱 1 경기를 3루수로 출전했는데, 그 이유는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앞두고 쇼케이스 성격이었습니다.

 

 

 

 

2. 박병호가 3루 수비를 연습하고 있는 이유

 

박병호가 3루 수비를 연습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키움 히어로즈의 3루 포지션의 불안정성입니다. 3루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전병우는 수비는 안정적이지만 공격에 있어서는 땅을 파는 것과 같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3경기 출전하여 타율 .182, 출루율 .320, 장타율 .300을 기록중인데, 이는 KBO 리그에서 200 타석 넘게 들어선 선수 중 가장 낮은 타율입니다. 김웅빈 역시 타격에 있어서 매우 부진합니다. 타율 .224, 출루율 .339, 장타율 .33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때려내던 홈런도 어린이날 3 개를 몰아서 기록한 이후에는 침묵 중입니다. 김웅빈이 더욱 심각한 이유는 1루 수비도 제대로 못하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김휘집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선수입니다. 3루 수비에 있어서도 송구 부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박병호가 3루에서 괜찮은 수비를 보여준다면 팀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박병호가 3루 수비 연습을 하는 두 번째 이유는 크레익의 우익 수비를 도저히 눈 뜨고는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크레익은 기본적으로 1루수입니다. 크레익은 지난 8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고척 홈경기에서 잡을 수 있는 페레즈의 우익수 뜬공 타구를 잡지 못하여 2루타를 내준 적이 있습니다. 경기는 9회 대타 변상권이 상대 마무리 강재민을 공략하며 비기는 것에 성공했지만, 정말 화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한 어제 KT와의 고척 홈경기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수비를 선보이며 팬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홍원기는 크레익의 수비에 대해 우익수로 쓸 수 없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지영을 포수로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상식과는 거리가 먼 홍원기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박동원 포수, 크레익 1루 혹은 지명타자, 박병호 1루 혹은 지명타자라는 방법을 선택하겠지만, 홍원기는 무조건 이지영을 포수로 써야 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혹자는 박동원이 무릎이 안 좋기 때문에 이지영을 포수로 쓰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박동원을 1주일에 3번 포수로 출전시키고 이지영을 2번 출전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홍원기는 무슨 생각인지 박동원을 요키시 선발 경기에만 포수로 출전시키고 이지영을 1주일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시키고 있습니다. 박동원은 포수 출전할 때의 타격 성적이 지명타자 출전 시의 타격 성적보다 훨씬 좋습니다. 포수 출전 시에 타율 .287, 출루율 .367, 장타율 .591을 기록하고 있고 지명타자로는 타율 .222, 출루율 .351, 장타율 .41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동원 본인도 지명타자보다는 포수로 출전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지영은 홍원기의 페르소나입니까? 현재 이지영의 타격 성적은 타율 .261, 출루율 .301, 장타율 .286으로 OPS5할 대인 .586입니다. 스탯티즈 wrc+55.1입니다.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홍원기가 김재현을 선발 출전시킬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홍원기가 뇌를 보유하고 있는 인간이라면 박병호를 3루에 보내서라도 이지영을 쓰기보다는 그냥 박동원을 포수로 쓰고 이지영을 백업으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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