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2차 지명 1라운드 1번 유력후보 박준영, 박찬혁 소개

 

다음은 한화 이글스 1차 지명 문동주 선수에 관한 글입니다.

2021.08.26 - [야구이야기] - 한화 이글스 2022년 1차 지명으로 진흥고 문동주 확정, 계약금은 얼마일까?

한화 이글스 2022년 1차 지명으로 진흥고 문동주 확정, 계약금은 얼마일까?

 

다음 링크는 실제 한화 이글스의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결과와 분석에 관한 글입니다.

 

2021.09.13 - [야구이야기] -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완료, 한화 이글스 총 정리 및 총평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완료, 한화 이글스 총 정리 및 총평

 

 

 

 

 

1. 한화 이글스가 노리는 2차 지명 1라운드 후보

 

2022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이 9월 13일 이루어지게 됩니다. 첫 번째 지명권은 작년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1차 지명으로 광주 진흥 고등학교의 우완 투수 문동주를 지명했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연고지인 충청권 선수가 아닌 호남 팜의 투수 문동주를 지명하게 된 것은, 전년도 순위 최하위인 팀에게 1차 지명에서 전국 지명의 기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화 이글스는 1차 지명으로 김도영을 지명할 것이 유력했지만, 문동주를 선택할 것이라 생각했던 기아 타이거즈가 김도영을 선택하며, 자연스럽게 문동주를 1차 지명자로 선택했습니다. 만약에 한화 이글스에게 전국 지명권이 없었다면 어떤 선수를 1차 지명자로 선택했을까요? 유력한 것은 청주 세광 고등학교의 박준영 선수와 천안 북일 고등학교의 박찬혁 선수입니다.

 

 

2. 청주 세광 고등학교 박준영 소개

 

세광고 박준영은 와일드한 투구 폼에서 나오는 140km/h 후반의 패스트볼로 주목을 받은 우완 투수 유망주입니다. 거기에 키가 190cm이기 때문에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이 굉장히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 투구 폼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를 떠오르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투구 폼과는 거리가 먼데, 박준영은 이에 대한 지적을 받고 투구 폼 교정을 시도했지만 일단 교정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원래 던지던 투구 폼으로 돌아왔지만, 예전과 같은 구속이 나오지 않아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구속 페이스가 좋아졌다고 하고, 세트 포지션도 교정을 하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뽑을만한 투수로는 진갑용의 아들로 유명한 경북 고등학교 진승현과 동성 고등학교 신헌민이 있습니다. 즉시 전력감을 뽑으라고 하면 박준영보다는 진승현과 신헌민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박준영의 피지컬과 구속은 포기하기 힘든 좋은 조건입니다. 거기에 장종훈, 송진우와 같은 팀의 레전드들의 출신 고등학교인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 학교 세광 고등학교 학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화 이글스 프런트 입장에서는 진승현이나 신헌민보다는 연고지 선수인 박준영을 선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1차 지명으로 광주 진흥 고등학교의 문동주를 뽑았기 때문에 만약 한화 이글스가 투수 지명을 한다면 박준영을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천안 북일 고등학교 박찬혁 소개

 

북일고 박찬혁은 양산 물금 고등학교 내야수 김영웅과 함께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외야수입니다. 1학년 때부터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학년부터는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이 가능한 선수로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홈런도 잘 때려내서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리더십 또한 인정받고 있습니다. 140km/h 이상의 패스트볼에 대한 공략이 약하다는 말도 있는데, 고등학교 레벨에서 이 정도 공을 자주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140km/h 정도의 패스트볼에 대한 적응은 프로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혁의 약점은 주 포지션이 중견수가 아니라 코너 외야수라는 점입니다. 고등학교 레벨에서 코너 외야수가 주 포지션이라는 것은 수비력에 약점이 있다는 소리나 다름이 없습니다. 실제로 키움 히어로즈의 박주홍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작년 데뷔 시즌에 좌익수 자리에서 너무나 미숙한 수비를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같은 팀의 임병욱이나 이정후의 경우에는 아예 고등학교 까지는 유격수 수비를 보던 선수들입니다. 타격 능력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한화 이글스가 1라운드에서 박찬혁을 지명하지 않는다면, 2라운드에서는 그를 지명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작년 7위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선에서 박찬혁을 지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한화 이글스가 운 좋게 박찬혁을 지명한다면, 문동주, 박준영, 박찬혁을 모두 지명한 한화 이글스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의 승리자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21.09.07 - [야구이야기] - 한화 이글스 김태연과 이원석 맹활약, 상무보다 현역병이 낫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과 이원석 맹활약, 상무보다 현역병이 낫다?

 

 

2021.08.28 - [야구이야기] - 한화 이글스 이성열 은퇴선언, 저니맨이 된 거포를 추억하다

한화 이글스 이성열 은퇴선언, 저니맨이 된 거포를 추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