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이야기

한화 이글스 이성열 은퇴선언, 저니맨이 된 거포를 추억하다

 

 

 

 

1. 현역 마지막 타석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한 이성열

 

한화 이글스의 좌타자 이성열이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814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좌투수 김영규에게 만루 홈런을 뽑아낸 뒤 김민하로 교체된 것이 마지막 타석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경기에 별다른 이유 없이 출장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은 그가 은퇴를 마음먹은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이성열은 1985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37세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은퇴가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오늘 828일 은퇴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남은 시즌은 한화 이글스 2군의 전력 분석원으로 일한다고 합니다.

 

 

2. 포수 포지션 포기와 트레이드

 

이성열은 순천 효천고 출신으로 21라운드에 LG 트윈스에 입단했습니다. 포수로서 27천만 원이라는 계약금을 받은 것은 구단이 그에 대해 얼마나 많은 기대를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수 포지션으로 조인성과의 경쟁은 힘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수비력을 지적받으며 외야수로 전향했는데, 이성열이 외야수로 전향한 결정적인 이유는 발이 생각보다 느리지 않아서였다고 합니다. LG 트윈스 시기에 군 복무로 마쳤다고 하는데, 아마도 6개월 방위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LG 트윈스 시기에는 박경수, 김상현 등과 더불어 터지지 않는 유망주의 대표로 많은 비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성열은 눈수술 경력이 있는데, 이것이 그를 커리어 내내 야간 경기에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경기에는 강했기 때문에 ‘낮성열’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LG 트윈스에서는 그의 잠재력이 모두 폭발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그의 장타력을 눈여겨본 김경문 감독이 김용의, 이재영을 내주고 역시 포수 출신 우타자인 최승환과 이성열을 두산 베어스로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됩니다.

 

이성열은 두산에서의 3번째 시즌이었던 2010년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합니다. 타율 .263, 출루율 .343, 장타율은 .504를 기록하며 스탯티즈 기준 wrc+118을 기록했습니다. 잠실 구장이 홈구장이었지만 홈런을 24개나 기록하며 파워 하나는 KBO 리그 최고의 타자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에는 선구안에 문제를 드러내며 점점 출전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종욱, 김현수, 정수빈이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지명타자와 1루수 자리는 김동주와 최준석이 있었기 때문에 백업 외야수로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2012년에 이성열은 충격적인 트레이드의 대상이 됩니다. 바로 넥센 히어로즈의 오재일과 맞트레이드 대상이 된 것입니다. 오재일은 당시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는 유망주였습니다. 오재일이 2012년 스프링캠프 때 잠시 주목을 받은 적이 있는데, FA로 컴백한 이택근과 강정호, 박병호 세 명과 훈련을 같이 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 이외에는 오재일은 어떠한 주목도 받아본 적 없는 타자였습니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는 전반기를 4위로 마치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영(후에 장민석으로 개명), 김민우, 오재일, 유한준 등의 타자들이 부진하며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를 받쳐줄 타자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장석은 결국 한 시즌 장타력을 보여준 경력이 있는 이성열을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이성열은 2012년 시즌 후반기 넥센에서 매우 부진했습니다. 50경기에서 타율 .158, 출루율 .253, 장타율 .273에 그치며 김시진과 함께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결국 그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김시진은 시즌 종료를 몇 경기 안 남기고 경질당했습니다.

 

이후 넥센에서 그럭저럭 활약하던 이성열은 크게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4 시즌에 그가 FA 효과로 폭발했다면 정규 시즌 우승은 넥센 히어로즈가 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반 경기 차이로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성열은 히어로즈가 그와 FA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포수 허도환과 함께 싸인 앤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3. 한화 이글스에서의 잠재력 폭발

 

한화 이글스에서도 김성근 감독과 함께한 2년 동안은 그냥저냥 성적을 내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 이성열은 대활약을 시작합니다. 시즌 성적은 타율 .307, 출루율 .364, 장타율 .596으로 스탯티즈 wrc+131.4였습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하여 후반기에 결장하게 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2018년에는 전년도의 비율 스탯만큼은 아니었지만 팀 타선을 용병 제러드 호잉과 함께 이끌며 팀의 11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커리어 최다인 34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2019년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한화와 2년간 총액 14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4. 은퇴

 

예전에 이성열이 야구를 포기하고 고향에 내려가서 소나 키울까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성열의 마성의 파워에 이성열을 응원하던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만화가 최불암(최의민)씨가 이성열의 팬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뭐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성열 선수의 새로운 인생도 응원하겠습니다.

 

 

2021.08.31 - [야구이야기] - 오지환 아내 김영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충격적인 발언

 

오지환 아내 김영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충격적인 발언

1. 오지환 부인 김영은의 오지환에 대한 충격적인 고백 LG 트윈스 유격수이자 국가대표 유격수인 오지환의 부인인 쇼호스트 김영은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남편인 오지환에 대한 충격적

uniconivs.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