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메이저리그 다시 콜업, 연금 조건 이미 채웠다!

 

 

 

 

 

양현종은 다시 기아로 복귀를 하게될까요? 다음은 그에 대한 글의 링크입니다.

 

2021.09.16 - [야구이야기] - 양현종 지명할당, FA로 KBO 어떤 팀 갈까? 60억 원 이상 재계약 가능한가?

양현종 지명할당, FA로 KBO 어떤 팀 갈까? 60억 원 이상 재계약 가능한가?

 

1. 코로나로 인해 다시 기회를 받은 양현종

 

‘대투수’ 양현종이 팀의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어머니가 한국계인 것으로 유명한 데인 더닝, 내야수 브록 홀트 등이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하여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트리플 A 록 익스프레스에서 절치부심하던 양현종은 굉장히 운 좋게 알링턴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보통 스플릿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다가 지명할당된 선수가 이렇게 다시 기회를 부여받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 더하여 양현종의 트리플 A 성적이 썩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45이닝 동안 5.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현종이 다시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아이러니하게도 양현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머리 좋은 투수로 현역 시절 명성이 있었던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양현종을 콜업하며 긴 이닝을 끌어가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한국에서의 보장된 거액 FA 계약을 뒤로 하고 꿈을 좇아 미국행을 택한 양현종이었기에 이번에 다시 얻은 기회는 정말 소중한 기회입니다. 좋았을 때의 구위를 회복하여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2. 메이저리그 연금 기준 알아보기

 

메이저리그의 연금은 서비스 타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또한 수령 시점을 45세부터 시작할 것인지, 62세부터 수령할 것인지를 선수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하루라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이 되었다면 미국에서의 의료보험 혜택이 주어지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 의료비가 매우 비싼데, 미국 국적의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이 제도의 액수가 연 1300 만원 가량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레벨의 연금은 43일 이상 등록입니다. 메이저리그는 풀타임을 172일로 계산하는데, 그 4분의 1인 43일 이상을 뛰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3일을 뛴 선수가 45세에 연금 수령을 신청하면 사망 시까지 매년 1694 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2세에 신청한다면 5375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62세가 되면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계좌에 입금된다고 합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가장 많은 연금을 수령받게 되는 사람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입니다. 박찬호는 1994년 진출 이후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14년 50일이라는 시간을 메이저리거로서 살았습니다. 박찬호가 45세가 되는 날 메이저리그 연금을 신청하게 되면 약 6만 7천 달러, 원화로 7천 9백 만원 가량을 받게 됩니다. 박찬호가 62세 이후에 연금을 받게 된다면 21만 5천 달러를 받게 되는데, 오늘 환율로 계산하면 약 2억 5천만 원 가량을 연금으로 받게 됩니다.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양현종 서비스 타임 계산해보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기도 했던 황재균(현 KT 위즈)은 43일을 채우지 못해서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야생마’ 이상훈과 ‘애니콜’ 임창용 역시 43일을 채우지 못해서 메이저리그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양현종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뛰었을까요? 양현종은 지난 4월 26일 콜업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17일 지명할당 조치되었습니다.. 이미 양현종은 최소 수령 조건인 43일을 넘어 63일을 메이저리그에서 플레이하였습니다. 9월 1일부터는 메이저리그 확장 로스터가 적용됩니다. 확장 로스터는 40인 기준이기 때문에 양현종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옮겨갈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렇다면 90일이 넘는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갖게 될 공산이 큽니다. 지난 2016년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뛸 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있었던 기간이 90일이었습니다. 박병호가 45세에 연금을 받겠다고 신청하면 연간 3389 달러를 수령하게 됩니다. 이는 한화로 약 400 만원 가량입니다. 박병호가 62세부터 연금을 받게 된다면 10750 달러를 수령받게 됩니다. 이는 약 1250만원 가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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