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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2022 기아 타이거즈 1차 지명 김도영, 계약금 얼마나 받을까?

 

 

2021.08.21 - [야구이야기] - 문동주와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는 1차 지명으로 누구를 선택할까?

 

문동주와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는 1차 지명으로 누구를 선택할까?

1. 문동주냐 김도영이냐, 1차 지명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이 8월 23일 발표됩니다. 세 팀이 선발하는 서울권의 경우 이미 두산 베어스 이병헌, LG 트윈스 조원태,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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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수 넘버원을 이긴 야수 넘버원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광주 동성고의 내야수 김도영을 선택했습니다. KBO 리그는 언제나 투수가 부족한 리그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로테이션을 돌며 war 0을 기록하는 5선발급 투수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으면 가차 없이 지명 할당 조치를 취합니다. 그 이유는 마이너리그에도 비슷한 급의 투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굳이 평범한 투수에게 큰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이 근저에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KBO 리그의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풀타임 war 0을 기록하는 대체선수 급 투수는 방출 감이지만, KBO 리그에서는 이닝만 먹어줄 수 있어도 쓸모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도영이 진흥고 문동주에게 승리를 거둔 이번 드래프트는 가히 주목할만합니다.. 문동주의 해외 진출 이슈도 있었지만, 해외 진출 이슈는 김도영에게도 있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와 조계현 단장은 김도영이 당해의 최고 투수 유망주를 거르고 뽑을 만한 정말 뛰어난 야수 유망주라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도영의 계약금은 얼마가 될까요?

 

 

 

 

2. 박효준급 계약금을 제시받았던 김도영

 

김도영 선수의 아버지 김현수씨에 따르면 김도영 선수는 6월 달에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고 합니다. 향간의 소문에 의하면 이 팀이 빌리 빈 사장이 이끄는 오클랜드 에이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약금도 박효준이 뉴욕 양키스로부터 받았던 116만 달러에 버금가는 금액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 제안을 거절했고, 기아 타이거즈의 1차 지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3. 김도영의 계약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KBO 리그에서 역대 최고 야수 신인 계약금은 5억 원입니다. 5억 원을 받은 것은 현대 피닉스에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던 강혁과 작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내야수 나승엽입니다. 강혁의 경우 프로 무대에서는 나무 배트 적응 실패로 빛을 보지 못하고 은퇴하였지만, 입단 직전 국제 무대였던 방콕 아시아게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실적이 있었습니다. 나승엽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태에서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이 22라운드에서 지명한 이후에 설득을 해서 국내에 잔류시킨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나승엽의 실력보다는 더 많은 돈을 줬다고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다음 금액은 45천만 원인데, 배명고와 고려대의 야구 천재 김동주, 동산고 근육질 포수 정상호, 서울고의 150km/h를 던지는 타격 천재 강백호가 45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받은 선수들입니다.

 

 

 

 

계약금은 실력대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덕수고 장재영이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지명때 받은 9억이라는 금액은 당시 장재영이 갖고 있는 피칭 실력을 돈으로 측정해서 준 것이 아니라 장재영의 높은 씰링(ceiling)과 메이저 리그 구단과의 경쟁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도영은 얼마의 금액을 받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강혁의 케이스는 20년도 더 전의 이야기이니 빼고 나승엽, 강백호와 김도영을 비교해보도록 합시다. 일단 나승엽은 롯데 성민규 단장이 그의 해외 진출 의지를 돈이라는 무기로 꺾은 케이스입니다. 나승엽은 프로에서 유격 수비를 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닌 코너 내야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억 원이라는 돈을 받았습니다. 김도영은 프로에서 유격 수비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자원입니다. 메이저 오퍼를 받고 유격 수비도 가능한 그가 나승엽보다 적은 돈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강백호와의 비교는 어떨까요? 강백호는 오직 타격 하나로 고교 야구를 평정한 타격 천재입니다. 투수로는 제구가 부족했고 외야수로는 강견이지만 수비가 불안정 했습니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그를 엄청난 어깨에도 불구하고 1루수로 전향시켰습니다. 반면 김도영은 공격은 천안 북일고 박찬혁과 함께 고등학교 무대 최고로 평가받고 있고 수비는 서울고 이재현과 함께 투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도영의 고교 무대 타율은 5할에 육박합니다. 대학교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는 3 연타석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마저 갖추고 있습니다.

 

김도영이 5억 원 이하의 돈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야수 신인 계약금 순위는 이번에 깨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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