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이야기

강윤구에서 주승우까지, 키움 히어로즈 창단부터 지금까지 1차 지명 총 정리(2)

 

 

 

1편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1편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8.24 - [야구이야기] - 강윤구에서 주승우까지, 키움 히어로즈 창단부터 지금까지 1차 지명 총 정리(1)

 

강윤구에서 주승우까지, 키움 히어로즈 창단부터 지금까지 1차 지명 총 정리(1)

1. 강윤구 강윤구는 장충고 출신 좌완 투수입니다. 지명 당시에 히어로즈 스카우트 팀이 휘문고 좌완 투수 허준혁(은퇴)과 함께 고민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실패한 지명이 되어 버렸습

uniconivs.com

 

1. 이정후

 

2017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서울 지역 1차 지명은 고우석과 아이들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충암고 투수 고우석이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2번 지명권을 갖고 있었고, 운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은 선수가 없다는 평이었습니다. 히어로즈는 결국 이종범 아들로 유명했던 휘문고 내야수 이정후를 지명합니다. 컨택이 좋다는 평이었지만 내야 수비는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히어로즈는 이정후를 바로 외야수로 전향시켰습니다.

 

 

 

 

이정후는 2017년 시즌 초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장정석 전 감독이 주전으로 생각하고 기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임병욱이 부상이었기 때문에 중견수로 이정후를 기용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이정후는 신인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9번 타자로 기용되었지만 곧 1번 타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이종범 코치의 부인이자 이정후의 모친이 애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만을 개인 SNS에 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정후의 어머니도 이정후를 너무 몰랐습니다. 이정후는 그냥 잘했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는 것이 이정후가 유희관을 상대로 잠실에서 데뷔 첫 홈런과 두 번째 홈런을 날린 것입니다. 정말 벼락같은 홈런이었습니다. 이정후는 이미 슈퍼스타이고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2. 안우진

 

히어로즈는 2018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첫 번째 지명권을 갖게 되었고 고민 없이 휘문고 우완 투수 안우진을 지명하였습니다. 당시 타자 최대어였던 강백호가 경기도에서 서울로 전학하여 1차 지명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당연히 1차 지명은 안우진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강백호가 1차 지명이 가능했다면 히어로즈 구단은 강백호를 지명했을까요?? 제 생각에는 아닐 것 같습니다. 히어로즈는 그래도 안우진을 지명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단장이었다면 저는 강백호를 지명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강백호는 히어로즈 팬이었거든요.

 

아무튼 계약금 6억 원을 받으며 입단한 안우진은 입단 전부터 학교 폭력 문제로 말썽을 일으킵니다. 결론적으로 사과하고 합의까지 끝냈기 때문에 지금 와서 돌아보면 일찍 터진 것이 운이 좋았다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급 대우를 받으며 시작했지만 첫 선발 경기에서 김현수한테 만루 홈런을 맞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안우진은 이후 포스트 시즌에서 믿지 못할 활약을 보입니다.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9이닝 무실점이라는 대활약으로 쓰리런 두 방을 날린 임병욱과 함께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합니다. 이것이 업셋 승리였기 때문에 더욱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2019년에는 선발 전환을 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2020년에는 한현희와 보직을 바꿔 셋업 역할을 했는데 나름 괜찮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잔부상에 시달리며 이닝 소화가 36이닝밖에 안되었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저는 올해 안우진이 드디어 알을 깨고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현희와 함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게 되었고, 홍원기 감독이 징계와 상관 없이 안쓰겠다는 헛소리를 해서 후반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3. 박주성, 박주홍

 

박주성 픽은 주효상 픽과 더불어 가장 어이없는 1차 지명입니다. 모두들 장충고 송명기를 지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했지만 히어로즈는 경기고 박주성을 지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혹합니다. 박주성은 올해 퓨처스 리그에서 61.2이닝 동안 4.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고 피안타율은 .308입니다.

 

박주홍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LG 트윈스의 이민호에 앞서 있었습니다. 따라서 1번 순위를 가진 LG 트윈스가 박주홍을 지명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박주홍은 고등학교 3학년 시즌을 부진하게 보냈습니다. 결국 LG 트윈스는 이민호를 선택하였고 박주홍은 키움에 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퓨처스 리그에서도 부진하던 박주홍은 그래도 올해에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퓨처스 리그에서 출루율 4할을 기록하고 있고 U-23 대표팀에도 승선하여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4. 주승우

 

주승우는 서울고 동기인 강백호와 함께 서울고를 대통령배 챔피언에 올린 우완 투수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성장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플루크일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결국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드래프트 이후 신고 선수 제의도 왔다고 하는데, 주승우는 이를 거절하고 성균관대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성균관대에서 1학년부터 맹활약하며 대학 리그 넘버원 에이스로 군림하게 됩니다.

 

주승우에 대한 평가는 불펜을 하는 경우에는 최채흥보다 뛰어나고, 선발을 하는 경우에는 최채흥보다는 못하다는 것입니다. 김성민과 조상우가 군에 입대하는 다음 시즌부터 주승우가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2021.08.25 - [야구이야기] - 롯데 송승준 금지 약물 소지로 72경기 징계 확정, 2017년 부활은 우연이었나?

 

롯데 송승준 금지 약물 소지로 72경기 징계 확정, 2017년 부활은 우연이었나?

1. 은퇴 앞둔 41세 투수 송승준의 성장호르몬 아젠트로핀 적발 올해 3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이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이여상으로부터 지난 2

uniconivs.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