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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2022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1차 지역 지명 총 정리

 

 

 

1.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제외 8개 구단 지명 완료

 

2022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의 지역 지명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1차 지명의 취지는 본디 지역 연고 학원 야구 지원이지만, 1차 지명은 지역별 형평성 시비가 계속 있어 왔습니다. 결국 1차 지명은 올해로 막을 내리고, 내년부터는 전면 드래프트로 회귀하게 됩니다. 다만 올해는 전년도 8, 9, 10위 하위권 세 팀이 지역 연고 선수를 지명하거나 전년도 1위부터 7위 팀의 지명 이후 전국 단위의 1차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작년 롯데 자이언츠가 1차 지명으로 장안고 포수 손성빈을, 한화 이글스가 부산고 내야수 정민규를 지명한 바 있습니다. 다만 2019년 시즌 8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는 상원고 좌완 투수 이승현을 지명하며 전국 지명을 포기하였습니다.

 

먼저 서울권 세 팀은 일찌감치 지명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올해 지명 순서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순이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고 좌완 이병헌을 지명했습니다. 이병헌은 1차 지명을 앞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지만, 두산 베어스는 이에 개의치 않고 150km/h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좌완 이병헌을 지명했습니다. LG 트윈스는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좌완 조원태를 지명했습니다. 20141차 지명한 임지섭 이후 8년만에 1차 지명에서 좌완을 뽑았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성균관대 우투수 주승우를 뽑았습니다. 지난 2008년 창단한 이후, 줄곧 고졸 선수만 1차 지명으로 선발했던 키움은 마지막 1차 지명 선발에서 대졸을 선택했습니다. 전면 드래프트 시절에는 동의대 좌완 윤지웅(은퇴)을 전체 1픽으로 뽑은 적이 있지만, 1차 지명으로 대졸 선수를 뽑은 것은 처음입니다.

 

SSG 랜더스는 인천고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을 뽑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동생 윤태호와 쌍둥이라는 것입니다. 윤태호 역시 인천고 야구부에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KT 위즈는 수원 유신고 우완 투수 박영현을 지명했습니다. 박영현의 형이 올 시즌 전반기 한화 이글스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박정현입니다. 사촌형인 박명현은 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투수입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용마고의 포수 박성재를 지명했습니다. 박성재 선수는 전국에서 4~5번째 실력을 가진 포수라고 합니다. 이동욱 감독은 그동안 지역 연고 1차 지명에 대해 많은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 지명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당초 예상했던 대로 개성고 이민석을 지명했습니다. 152km/h까지 던지며 미래의 마무리 투수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놀랍게도 문동주가 아니라 동성고 내야수 김도영을 1차 지명 대상자라 발표했습니다. 전국 1번 야수가 전국 1번 투수를 이긴 것입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문동주와 김도영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방금 쓴 글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다음 링크를 클릭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uniconi.tistory.com/20

 

 

2.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누구를 뽑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지역 연고가 있는 경북고 우완 진승현을 1차 지명 대상자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고 이재현을 1차 지명 대상자로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고 이재현은 투수로도 전국 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동기인 이병헌이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았는데, 만약 두산이 이병헌을 1차 지명으로 뽑지 않았으면,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재현을 1차 지명으로 뽑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문동주 설득 작업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기아 타이거즈가 문동주를 뽑을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많은 한화 팬들은 김도영이 한화 이글스에 입단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된 만큼, 문동주의 해외행을 막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시키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입니다. 만약 문동주의 한화행이 좌절된다면, 청주 세광고 우완 박준영, 혹은 천안 북일고 외야수 박찬혁이 1차 지명의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 번 반전으로 삼성이 노리고 있는 이재현이 한화에 입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한화가 문동주를 잡고, 내년에 심준석까지 잡는 것에 성공한다면 정말 무서운 영건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됩니다.

 

삼성과 한화의 1차 지명 발표 시한은 다음주 월요일인 830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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