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gif, 하지만 탬파베이는 DS 2차전 패배

1. 최지만 홈런

 

탬파베이 레이스의 1루수 최지만*이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2 차전에서 8 대 5로 뒤지고 있던 6회 말 2사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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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이 조던 루플로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1 이닝 5 실점을 기록하자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지체없이 신예 태너 하욱을 투입했습니다. 태너 하욱은 오늘 5 이닝 2 피안타 1 실점 탈삼진 5 개를 기록했습니다. 유일하게 내준 1 점이 최지만에게 맞은 홈런이었습니다. 최지만이 대타로 들어온 타선도 놀라운데, 케빈 캐시 감독은 만루 홈런을 기록한 조던 루플로를 바로 최지만으로 교체하고 하욱과 상대하게 했습니다. 하욱은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레드삭스는 하욱의 호투로 오늘 경기를 14 대 6으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거두며 펜웨이 파크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1태너 하욱 69 이닝 / 87 삼진 / ERA 3.52 / bWAR 1.6

 

하욱이 최지만에게 던진 공은 96마일 짜리 패스트볼이었습니다. 한가운데 몰렸다고 해도 무방한 공이었는데 최지만은 이 공을 무리하게 당기지 않고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 공을 탬파베이 팬인 관중이 글러브로 낚아채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에 코라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습니다.

 

 

 

 

관중의 프레이밍이 안 좋아서 그렇지 아무튼 노란 바 위를 지나가는 타구였기 때문에 이 타구는 홈런으로 인정되었습니다. 

 

 

2. 완벽하게 실패한 셰인 바즈 투입

 

탬파베이의 셰인 바즈 선발 투입은 완벽하게 실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후반에 데뷔한 셰인 바즈는 단 3 경기만을 던지고 오늘 디비전 시리즈 2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셰인 바즈는 2.1 이닝 6 피안타 3 실점으로 3회를 못버티고 강판 당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바퀴가 지나고 슈와버 타석부터 플레밍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케빈 캐시 감독은 그냥 바즈로 밀고 나갔고 결국 잰더 보가츠에게 홈런을 맞고 말았습니다. 이후에 콜린 맥휴가 1.2 이닝 3 실점을 했고 바로 위슬러를 투입했는데, 맥휴와 유형이 겹치다보니 위슬러도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캐시 감독이나 탬파베이 수뇌부 생각은 오늘 경기에 필승조를 투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글래스나우가 없는 리스크가 드러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3. 불 붙은 보스턴 타선

 

레드삭스는 오늘 20 안타에 홈런 5 개를 몰아치며 불 붙은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6 타수 5 안타에 홈런을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제이디 마르티네즈가 5 타수 4 안타에 역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후반기 부진했던 잰더 보가츠도 5 타수 3 안타에 홈런 1 개, 알렉스 버두고 역시 5 타수 3 안타에 홈런 1 개를 기록했습니다. 다저스에서 온 키케와 버두고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오늘 하욱이 등판한만큼 이발디가 나오는 3 차전이 보스턴에게는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보스턴의 생각은 4 차전을 불펜 총력전으로 가져가려는 생각같은데, 이발디가 무너진다면 이런 전략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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