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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메이저리그 디비전 시리즈 대진 확정, 아메리칸리그 예측갑니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는 게릿 콜을 3회에 끌어 내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은 크리스 테일러의 끝내기 투런으로 LA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양 리그 모두 와일드카드 1위 팀이 2위 팀을 꺾으면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다저스는 혹시라도 졌으면 매우 억울할뻔 했는데, 106 승을 하고 원데이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떨어졌으면 정말 두고두고 회자가 되는 시즌이 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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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1. 보스턴 레드삭스 vs 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

 

 

1차전 셰인 맥클라나한L(10-6 3.43 bWAR 1.6) vs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L(13-8 4.74 bWAR 1.8)

2차전 셰인 바즈R(2-0 2.03 bWAR 0.4) vs 크리스 세일L(5-1 3.16 bWAR 1.0)

 

정규 시즌 양 팀은 8 승 11 패로 탬파베이가 상대 전적을 앞섰습니다. 탬파베이의 이번 시즌 bWAR 1 위는 4.8을 기록한 내야수 브랜든 라우입니다. 슈퍼스타가 생길 틈을 주지 않는 팀 운영 정책 탓에 bWAR 5가 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래도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1 위 자리를 2년 연속 기록한 4 명의 선수 중 하나인 완더 프랑코가 6월 말에 콜업되어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슈퍼스타가 될 재목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삼촌인 에릭 아이바와 같이 우투 양타인 완더 프랑코는 이번 시즌 70 경기에서 .288 / .347 / .463을 기록했고 팬그래프 wrc+ 127, fWAR 2.5, bWAR 3.5를 기록했습니다. 2차전 선발인 셰인 바즈는 이번 시즌 단 3 경기에 출전한 루키입니다. 레이스는 1차전 셰인 맥클라나한, 2차전 셰인 바즈가 출격하는데, 두 루키 셰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사실 2바퀴 째에 선발이 흔들린다면 케빈 캐시 감독은 지체하지 않고 불펜을 가동할 것이 분명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숙적 양키스를 완파한 것이 좋은 분위기를 타게할 것이 분명합니다. 정규 시즌 후반에 부진했던 잰더 보가츠가 게릿 콜의 한 가운데 실투를 결승 투런으로 연결시킨 것도 고무적입니다.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던 J.D 마르티네즈도 복귀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저는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선발 투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디에고 카스티요 앤드류 키트리지, 콜린 맥휴부터 시작되는 철벽 불펜은 상대 팀이 분위기를 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가동되기 시작하여 경기를 버티게 할 것입니다. 이 필승조에 더해서 데이빗 로버슨 같은 베테랑들도 폼이 올라와준다면 보스턴으로서는 정말 어려운 시리즈가 될 공산이 큽니다. 또한 야수진 역시 베테랑 넬슨 크루즈*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이미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합니다.(물론 넬슨 크루즈하면 2011년의 월드 시리즈 악몽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최지만*, 케빈 키어마이어, 마이크 주니노, 랜디 아로자레나 등 슈퍼스타에 의존하지 않는 팀 분위기 상 어느 선수 하나가 미친다면 탬파베이를 제어하기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작년에 랜디 아로자레나가 잘 보여줬습니다.

 

 

2.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1차전 랜스 린R(11-6 2.69 bWAR 5.4) vs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R(13-5 3.16 bWAR 3.5)

2차전 루카스 지올리토R(11-9 3.53 bWAR 3.53) vs 프람버 발데스L(11-6 3.14 bWAR 2.4)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토니 라 루사 감독이 10년 만에 현장에 복귀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역시 올드 보이인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현장 복귀에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아무튼 라 루사의 화이트삭스는 2008년 이후 13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에 복귀하면서 일찌감치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차전 선발은 이번 시즌 시작 전 텍사스에서 영입한 랜스 린입니다. 랜스 린은 시즌 후반까지 이닝 소화는 적었지만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며 게릿 콜, 로비 레이와 사이영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가 발목을 잡았고, 8월 28일 컵스와의 경기에서 5 이닝 7 실점, 9월 25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6 이닝 6 실점하며 부진했습니다. 결국 157 이닝으로 규정 이닝 도달에도 실패했습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크렉 킴브럴도 좋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컵스에서 39 경기 36.2 이닝 0.49였던 킴브럴은 화이트삭스로 온 이후에는 24 경기 23 이닝 5.09라는 극과 극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역대 불펜 최고액을 주고 데려온 리암 핸드릭스는 71 이닝 38 세이브로 돈 값을 했습니다. 3선발은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 맡을 것으로 보이고, 딜런 시즈가 불펜에서 뛸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에서는 화이트삭스 타자들이 MVP 호세 아브레유가 올해도 30 홈런을 때렸고 야스마니 그랜달*도 부상 이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요안 몬카다나 루이스 로버트, 팀 앤더슨 등이 이번 시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고 팀 득점은 796 점으로 리그 5 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휴스턴의 팀 득점은 863 점으로 리그 1 위입니다.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와 프램버 발데스 그리고 루이스 가르시아가 차례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세 우르퀴디가 전천후로 마운드에 올라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명전 첫 턴이 확정적인 잭 그레인키는 이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불펜 등판하면서 포스트시즌에는 불펜 투수로 등판할 것을 예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오클랜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그레인키의 성적은 2.1 이닝 2 실점이었고 세스 브라운에게 시즌 20호 투런 홈런을 맞았습니다. 그레인키의 불펜 등판은 14년 만이었고, 포스트시즌 등판 19 경기 중 모든 경기를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저는 휴스턴이 이긴다고 봅니다. 보통 치터들이 속임수로만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이기는 치터들은 이미 실력이 뛰어난 애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물론 어떤 새로운 속임수를 쓰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작년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휴스턴이 ALCS까지 올라갔던걸 생각해보면, 올해도 짜임새 있는 휴스턴을 공략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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