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 왜 쓰러졌나?
9월 15일 열린 엘지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했던 박승규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차에 실려 나가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1사 상황에서 3루 땅볼로 543 병살타가 될 위기에 처하자 전력 질주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더블 아웃이 되어 버린 상황이었습니다. 박승규는 쓰러지면서 호흡을 가쁘게 내쉬는 모습을 보여 처음에는 더위로 인한 호흡 곤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9월 중순이고, 아무리 대구라고 해도 기온이 21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위로 인한 호흡 곤란이라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박승규가 1루 베이스와 덕아웃 사이에서 누워서 움직이지 못하자, 주위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트레이너들은 박승규가 벨트를 풀게하고 편히 있게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박승규는 의식을 잃은 모습은 아니고, 크게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윽고 세명 병원의 앰뷸런스가 들어와 박승규를 싣고 나갔습니다. 이때 앰뷸런스가 들어오는 시간이 정확히 5 분이 걸렸는데, 예전 임수혁 선수 사건 때부터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5 분이면 조금 긴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 구단에서는 박승규가 허리 통증을 느껴서 누워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해민 선수도 없는 마당에 뛰어난 외야 수비를 보여주는 박승규 선수까지 이탈하게 된다면 삼성으로서는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2. 두산 최원준도 쓰러짐
역시 같은 날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에서 두산의 선발 투수였던 최원준 선수도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최원준은 6회 초 무사 상황에서 1루 주자였던 KT 배정대가 도루 시도를 하자 포수 최용제가 2루 송구하는 공에 맞아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공을 맞은 부위가 우측 목 옆이어서 더욱 걱정되는 부상이었습니다. 병원에는 가지 않고 아이싱을 했고, 현재는 많이 괜찮아진 상태라고 합니다. 최원준 선수는 갑상선암 투병 경력이 있고, 이것을 이겨내고 도쿄올림픽 대표 선수로까지 선발이 되어 인간 승리의 표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공을 맞은 부위가 갑상선이 있는 부위와 가깝기 때문에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괜찮은 상태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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