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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윤성환 징역 1년 선고, 대체 얼마나 날렸는지 계산해 봤습니다

 

 

 

 

1. 윤성환 소개 및 혐의와 선고 내용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던 윤성환이 5억 원을 받고 승부 조작을 한 혐의로 구속되어 받게 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검찰은 윤성환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2350만 원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추징금은 그대로 23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흔히들 밑 사진의 2020821일 문학 SK 전을 윤성환의 주작 경기로 의심하는데, 검찰은 이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윤성환의 이 투구에 의심을 느낀 구심 추평호는 이 볼을 스트라이크 선언하고 클린 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윤성환은 최형우, 오승환과 함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이어진 삼성 왕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1년생으로 동의대 졸업 후 21라운드 전체 8번으로 삼성에 입단한 윤성환은 첫 해부터 17 홀드를 올리며 좋은 커리어 시작을 합니다. 안지만, 정현욱, 권오준, 권혁 등 좋은 투수 자원을 모두 불펜으로 돌렸던 선동렬 전 감독이지만, 윤성환은 군 전역 이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08년부터 풀타임 선발 자리를 보장받습니다. 그러니까 선동렬 눈에는 (오승환을 제외하고) 그 위대했던 삼성 왕조의 투수 자원들 중에 윤성환이 최고였던 것입니다. 윤성환은 허리 부상으로 결장이 있었던 2012년 시즌 이후 한국 나이로 37세 시즌이었던 2017년까지 매년 170 이닝 이상을 던졌고, 통산 135 승을 기록했습니다. 1915 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1986 이닝의 양현종과 1942 이닝의 장원준에 이은 통산 9위입니다.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부진했지만 2012년과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혼자서 2승씩을 책임지며 삼성의 4연패의 최고 공신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성환은 2015년의 원정도박 파문부터 서서히 내리막 길을 타게 됩니다.

 

 

 

 

2. 윤성환의 생애 소득 계산, 진짜로 도박으로 100억 원은 날린듯

 

그럼 원클럽 맨이었던 윤성환이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얼마의 돈을 받았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2004 계약금 16000만 원, 연봉 2000만 원

2005 연봉 4000만 원, 당시 공익 근무 요원 복무로 군 보류 수당 수령, 1200만 원으로 추정

2006 연봉 4000만 원, 당시 공익 근무 요원 복무로 군 보류 수당 수령, 1200만 원으로 추정

2007 연봉 4000만 원

2008 연봉 7000만 원

2009 연봉 11100만 원

2010 연봉 18000만 원

2011 연봉 15000만 원

2012 연봉 25000만 원

2013 연봉 3억 원

2014 연봉 45000만 원

2015FA 계약, 계약금 48억 원, 연봉 8억 원 / 특이 사항 : 원정 도박 의혹 무혐의

2016 연봉 8억 원

2017 연봉 8억 원

2018 연봉 8억 원

2019 연봉 4억 원, 옵션 6억 원

2020 연봉 4억 원, 옵션 6억 원

 

위 금액을 모두 더하면 연봉만 100억 원이 넘고, 옵션까지 110억 원이 넘는 거금이 나옵니다. 거기에 윤성환과 같은 해에 FA 자격을 얻고 삼성과 계약한 안지만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자신은 FA 계약을 축소 발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465억 원이라고 발표했는데, 사실은 95억 원이었다고 말이죠. 이면 계약이라는 썰은 있었지만, 안지만이 직접적으로 말까지 한 이상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중간 계투 투수인 안지만에게 이 금액을 줬는데, 선발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윤성환 역시 이면 계약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습니다. 윤성환의 실제 계약 금액은 120억 원이 넘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삼성 구단은 승리 수당, ‘메리트가 엄청났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메리트가 폐지된 2016년 이전까지 전성기를 구가한 윤성환은 세금 등을 제한 실 수령액이 100억 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말년에 윤성환은 돈을 안줘도 되니 선발 등판을 시켜 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하는데, 아마 등판 이후에 첫 볼넷 등을 주작하는 대가로 돈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미 도박 빚 등이 굉장히 많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후에는 사람들과 연락도 잘 안되었다고 하고, 구단과도 연락이 잘 안되었다고 합니다. 진짜로 빚쟁이들을 피해서 도피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 수령액 100억 원을 다 날리고 빚에 쪼들려 승부조작을 하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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