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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완료, 삼성 라이온즈 총 정리 및 총평

 

1. 삼성 라이온즈의 상위 라운드 선택 분석

 

2022년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이 오늘 913일 열렸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차 지명으로 서울고 우투우타 내야수 이재현을 선택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당연히 삼성이 세광고 박준영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삼성 라이온즈의 야수 세대교체 준비 의지가 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은 1 라운드에서 이변 없이 물금 고등학교 우투좌타 내야수 김영웅을 선택했습니다. 김영웅은 타격과 수비를 모두 종합했을 때, 삼성이 1차 지명으로 선택한 이재현과 함께 투탑이라는 평가입니다. 선구안이 뛰어난 강점이 있고, 인사이드 파크 홈런도 3개를 만들어 냈을만큼 빠른 발도 가지고 있습니다. 김영웅의 컴패리즌으로 감히 박민우를 꼽아 봅니다.

 

 

 

2 라운드에서는 동아대의 우투우타 외야수 김재혁을 선택했습니다. 김재혁은 이번 달 22일부터 시작되는 U-23 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 되기도한 선수입니다. 2 라운드에서도 지역 연고 학교의 최고 투수 유망주 진승현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2 라운드를 처음부터 외야수 보강을 위한 슬롯으로 정하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재혁의 앞에서 지명된 외야수는 서울고 조세진과 북일고 박찬혁입니다. 처음부터 삼성이 조세진과 박찬혁을 노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3 라운드에서 배명고 유민이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었는데, 삼성은 유민보다 김재혁이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많은 삼성 팬들이 낯선 이름에 당황하였는데, 훌륭한 장타 툴과 더불어 주루 툴도 좋은 대학 최대어가 맞습니다. 삼진율이 높은 것이 흠이라고 합니다.

 

3 라운드에서는 강릉고 우투우타 포수 차동영을 선택했습니다. 차동영은 송구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순천 효천고 허인서와 협회장기에서 마산고를 우승으로 이끈 안현민 등과 함께 주목받는 포수였습니다. 조금 이른 지명이라는 의견이 있고, 타격에 강점이 있는 만큼 포수가 아니더라도 포지션 변경으로 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입니다. 특이한 것은 삼성이 1차 지명부터 4명 연속 야수를 지명하였다는 것입니다.

 

4 라운드에서는 상우고 우완 투수 신정환을 선택했습니다. 신정환은 드래프트 일이 다가오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최고 구속 147km/h를 기록하기도 하였고, 패스트볼 회전수가 우수하여 구위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거기에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딜리버리 동작이 좋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합니다. 삼성 측은 신정환이 스태미너가 좋아 향후 선발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합니다.

 

 

 

 

2. 삼성 라이온즈의 하위 라운드 선택 분석

 

5 라운드에서는 경기항공고 우완 투수 김서준을 선택했습니다. 이 선수는 원래 3라운드 감이라는 평가였는데 조금 늦게 뽑혔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3학년 성적에 사사구가 많은 게 흠이기는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불펜으로 1이닝을 당장 막을 수 있다는 호평이 있었습니다. 삼성 측에서는 신정환과는 다르게 불펜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6 라운드에서는 휘문고 우투우타 외야수 조민성을 선택했습니다. 3학년 때 우익수로 뛰었는데, 삼성에서는 내야수로 지명한 것으로 봐서 코너 내야를 맡길 생각인 것 같습니다. 키가 작고 발이 느리지만 타격 툴은 괜찮다는 평가입니다.

 

7 라운드에서는 상원고 우투우타 외야수 강도훈을 선택했습니다. 삼성과 쌍방울에서 뛰었던 외야수 강종필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대주자로서는 바로 1군에 투입해도 될 정도의 주루센스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8 라운드에서는 부산고 우투좌타 외야수 김상민을 선택했습니다. 수비력이 약하지만 타격 재능은 프로에서 통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9 라운드에서는 경북고 우완 투수 장재혁을 선택했습니다. 경북고에서는 우완 에이스 진승현과 좌완 에이스 박상후에 이어서 등판하는 투수였다고 합니다. 구속이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10 라운드에서는 서울컨벤션고 우투좌타 내야수 윤정훈을 지명했습니다. 이 선수까지 타자를 뽑으면서, 삼성은 11 명의 신인 선수 중 8 명을 타자로 뽑는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강민호, 이원석, 오재일, 이학주, 김상수, 김헌곤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30대 이상의 나이이기 때문에,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2022년 시즌 드래프트 선택이 10년 후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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