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일진하이솔루스 다음주 청약 시작, 어떤 회사이고 공모가 얼마일까?

 

1.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차의 대표주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연구소를 그 모태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이란 바로 수소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일진다이아몬드의 자회사이며, 일진다이아몬드가 일진하이솔루스의 주식 8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893,990 주이며, 공모하는 주식은 약 189만 주입니다. 희망 공모 가액은 25700 원에서 34300원입니다. 최근 들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 대형 공모 주가 모두 희망 공모 가액의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선택된 것으로 돌아볼 때,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가는 34300원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가장 큰 사업은 수소차 부품 사업입니다. 수소차의 연료인 수소가 들어가는 수소 탱크를 제조하는 것이 주된 수입원입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익 구조가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모델인 넥쏘에 수소 탱크를 공급하면서부터입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약 2만 대 이상의 넥쏘에 수소 탱크를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넥쏘와 같은 승용차뿐 아니라 수소 버스에도 수소 탱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 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대형 선박이나 철도와 같은 운송 수단에도 수소 연료가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컨테이너 선박이 곧 상용화 된다고 하니 일진하이솔루스에게는 호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와 관련된 제품 외에도 천연가스 버스에 들어가는 CNG 탱크를 제조하고 있으며,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복합장치를 개발하여 화석연료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 수소차와 전기차, 그리고 일진하이솔루스

 

많은 사람들이 화석연료로 인한 탄소의 배출과 그로 인한 환경 오염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소차와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수소차와 전기차가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수소차와 전기차는 각각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전기차는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깁니다. 또한 완전 충전 이후 주행거리가 수소차에 비해 짧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는 전국적으로 갖추어진 상태입니다. 수소차는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완전 충전이 이루어지면 전기차보다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소차를 충전하기 위한 충전소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 인프라가 적은 이유는 수소차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연료전지스택 등이 고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소차의 보급을 위해서는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룬 뒤, 생산 단가를 낮추어야 합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기 때문에 현재 많은 보급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생산에 있어 환경 오염이 일어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전기차가 궁극적으로는 수소차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진하이솔루스에 장기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3. 다른 규모가 큰 공모주의 사례로 살펴본 일진하이솔루스 주식의 상승 여부

 

일진하이솔루스의 시가총액은 무려 1조 원이 넘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상장된 종목 중 시가 총액 1조원이 넘었던 종목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한 종목은 없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39천 원보다 높은 53700 원에서 거래가 시작되었고, 크래프톤과 롯데렌탈은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크래프톤과 롯데렌탈은 주가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 했습니다.

 

저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롯데렌탈의 성적이 나뉜 이유는 미래 최신 기술의 보유 유무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뱅크는 미래 핀테크의 대표주로서 주주들에게 선택받은 것입니다. 반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외의 흥행작이 없는 상황의 한계로 첫 날 하락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롯데렌탈 역시 견실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렌트 사업이 미래 최신 기술과는 별 상관이 없기 때문에 시장의 외면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 기술이 시초가와 첫 날 성적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저는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 기술이 첫 날 주가 성적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