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주말 경기 활약.gif + 이적설 총정리

 

 

 

몸으로 상대 수비를 튕겨내는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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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이어간 김민재

 

페네르바체의 김민재가 보여주는 기량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김민재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번달 A 매치 브레이크 직전까지 7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페네르바체의 리그 1위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터키 쉬페르리그에서 7 경기에 출전해서 후스코어드 평점 6.8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리그의 1위팀 주전 수비수와 비교해보면 김민재의 리그 내 위상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일단 PL 1위 팀인 첼시의 주전 수비수인 뤼디거입니다. 뤼디거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임 이후 투헬의 신임을 받으며 부진에서 회복 했습니다. 단단한 수비뿐 아니라 빌드업이나 중거리까지 해내며 첼시의 두 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대단한 활약 중인데, 이런 뤼디거의 이번 시즌 리그 평점이 7.02입니다. 

 

라리가 1위 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센터백인 다비드 알라바의 이번 시즌 리그 평점은 6.95입니다. 레알이 몰도바의 셰리프에게 패하는 이상한 결과도 나오고 있긴한데, 아무튼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알라바의 다재다능함은 공격에서도 드러나 어시스트 2 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1위 팀은 당연히 바이에른 뮌헨인데, 니콜라스 쥘레는 이번 시즌 7.06의 후스코어드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쥘레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데, 진짜로 팀을 옮기게 될 지도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김민재는 리그 1 위 팀의 확고한 주전 센터백 정도의 평점을 받고 있다고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경기 중 보여주는 기량 역시 리그 1 위 팀의 주전 센터백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보통 하위 리그에서 상위 리그로 이적할 때, 스탯이 아니라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툴'을 본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갖고 있는 무기를 가지고 하위 리그를 얼마나 초토화시켰느냐가 아니라, 그 툴이 상위 리그에서 통할만한 능력인가를 봐야하는 것입니다. 고교야구에서 5할을 치는 타자라고 하더라도 KBO 리그 2군 리그에서도 안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김민재가 하위 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스탯보다는 김민재가 갖고 있는 툴이 상위 리그에서도 통할 것인가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푸싱 파울하는 김민재.

 

 

2. 그래서 김민재는 이적하는가?

 

김민재는 지난 여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의 전통의 강호 포르투와 강하게 링크가 나다가 결국은 현 소속팀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습니다. 김민재가 포르투가 아닌 페네르바체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르투는 김민재에게 5년의 계약 기간을 제안했지만, 빅리그 진출 의사가 있었던 김민재는 5년을 3~4년으로 줄이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르투가 4년 계약 기간에 4500만 유로(현재 환율로 약 619억 원)의 바이아웃을 거는 계약을 김민재에게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때 끼어든 페네르바체가 3년 계약에 바이아웃 900만 유로(현재 환율로 약 124억 원)를 제안했고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계약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페네르바체가 걸어둔 바이아웃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 돈은 성적이 급한 빅리그 중상위권 클럽들이 충분히 쓸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래서 당장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김민재가 이적이 가능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뮌헨에서 뛰던 그 구스타보의 골

 

 

하지만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치 회장은 김민재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을 갖고 있습니다. 김민재가 이번 이적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내년 11월에 열릴 카타르 월드컵까지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빅리그로 이적할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이적이라는 선택지를 김민재가 택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재는 이미 선배 박주영이 릴에서 아스날로 이적하고 어떠한 대접을 받다가 월드컵에 출전했는지를 다 지켜봤습니다.

 

이제 월드컵 최종 예선 시리아와의 홈 경기와 이란과의 원정 경기가 이어집니다. 김민재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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